살모넬라균은 엔테로박테리아과의 살모넬라속에 속하는 프로테오박테리아의 일종이다.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소화관에 서식한다. 살모넬라 박테리아는 보통 소화관을 감염시키지만 혈류를 타고 이동해 다른 신체 부위를 감염시킬 수도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우리가 흔히 식중독이라고 말하는 위장염 증상이다. 심각한 경우 장티푸스성 열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덜 읽은 닭고기나 달걀 등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될 수 있다. 또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덜 익혀 먹어도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으며, 저온 살균하지 않은 우유나 오염된 해산물, 오염된 청과물로부터도 감염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동물 대변을 통한 감염 경로도 있으며, 감염된 음식을 취급하는 사람이 화장실을 쓰고 손을 씻지 않은 경우 전파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의 특징은 위산에 약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위산 결핍이 있지 않다면 살모넬라균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야 살모넬라균 감영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다시 말해 위산이 충분하지 않은 1세 미만의 소아나 노인은 살모넬라균 위험군에 속한다.
살모넬라균 증상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장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살모넬라균을 섭취(?)한 후 12시간~48시간 뒤에 증상이 나타난다. 메스꺼움과 복통, 장액성 설사, 고열 및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은 1~4일 뒤에 살모넬라균 증상이 회복되지만 간혹 이보다 심하고 오래 증상이 지속될 수도 있다.
한편 성인 중 최대 30%는 설사가 멈춘 후 수 주~수 개월간 반응성 관절염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고관절과 무릎·아킬레스건의 통증과 부기가 나타난다. 균혈증으로 감염이 확산되면 뼈 쪽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 판막이 감염되면 숨이 가쁜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대동맥이 감염될 경우 등과 복부에 통증이 발생한다.
살모넬라균 예방을 위해서는 가금류나 달걀, 소고기 등을 완전히 조리해 먹어야 한다. 날달걀이나 생 우유가 포함된 음식은 가급적 피하며, 농산물은 철저히 세척한다.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는 꼭 손을 씻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