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염려증 증상 및 치료법 nowgoogle
건강염려증이란 자신이 심각한 병에 걸렸거나 걸릴 수 있다는 믿음 혹은 공포에 사로잡혀, 자신의 건강을 비정상적으로 지나치게 염려하고 병에 집착하는 질병이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하게 되는 병인데, 건강염려증 환자는 정상적인 신체 증상마저도 병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사회적·직업적 활동을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없게 된다. 병에 집착하다 보니 병원 이곳저곳을 돌며 재검사를 요구하고, 의사가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해도 믿지 못한다. 증상을 꾸며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환자가 병이 있다고 믿는 것이지 실제 질병은 없다.
건강염려증 발병 원인으로는 몇 가지 가설이 있다. 먼저 건강염려증 환자가 신체적 불편에 대한 인내력, 저항력이 부족해 신체 감각을 타인보다 강하게 느낀다는 설이다. 보통 사람 같으면 배가 약간 거북하다거나 등이 살살 가려운 정도의 감각을, 건강염려증 환자는 통증으로 감각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가설로는 환자가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문제에 부딪혔을 때, 환자가 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나 의무를 피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런 맥락에서 건강염려증이 발병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같은 다른 정신과 질환의 변종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며, 여러 적대감이나 공격성이 신체적 증상으로 변화되어 나타난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분노나 죄책감, 자존심 저하에 대한 방어 기제로 건강염려증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건강염려증 증상은 앞서 설명했듯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러 의학 용어를 활용해 의사에게 질병을 호소하기도 한다. 의사가 아무리 검사 결과가 정상이고 병이 없다고 말해 주더라도 의사의 설명을 믿지 못하며, 이 때문에 여러 병원을 돌며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게 된다. 간혹 병원 자체를 신뢰하지 못해 건강식품이나 민간요법으로 스스로 (존재한다고 믿는) 질병을 치료하려고 시도하기도 한다.
건강염려증은 위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 일상 생활, 직장 생활 등에 지장을 주는 경우 진단된다. 치료법으로는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여 주며 증상에 대처하는 요령을 터득하도록 도와주는 정신 요법이 쓰인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증상이 동반된다면 거기에 맞는 약물 치료법도 함께 사용된다. 의사는 계획된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주어 의사가 환자를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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