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1단계 4~5주 알아보기
도약의 시작은 엄마에게 집착하면서 시작합니다. 아기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스스로 느낍니다. 그러나 아직 그것을 엄마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엄마 곁으로 가지도 못하고, 그 작은 팔을 엄마를 향해 벌리지도 못합니다. 할 수 없이 아기는 엄청 큰 소리로 울고 평소보다 더 힘들어하고 불안해합니다. 신생아에게 그런 행동은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표현하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칭얼대고 울부짖고 소리를 질러대며 아기는 온 집안을 어수선하게 만듭니다. 이때는 잠도 잘 자지 않습니다. 특히 혼자 눕혀 놓으면 그렇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엄마를 자기 곁에 두려는 것입니다. 아기가 울면 엄마는 불안해집니다. 엄마는 아기가 우는 이유가 뭘까 고심하면서 혹시 배가 고픈 건 아닐까 봐 뭔가 아기를 찌르거나 누르는 건 없나 기저귀가 젖어서 그런건가 아기를 달래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간신히 달래놓았더니 아기는 얼마 못 가서 다시 신경질적으로 울부짖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엄마에게 아기의 이런 갑작스러운 행동은 낯설고 힘듭니다. 아기의 변화는 엄마를 불안하게 하고 엄마는 정말 걱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평소보다 더 심하게 보채면 엄마는 아기가 뭔가 잘못된 건 아닌지 두려워합니다. 아기가 아픈 건 아닌지 몸속에서 뭐가 잘못되어 있다가 이제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어떤 엄마는 엄마 젓이 모자란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합니다. 아기는 계속 가슴을 파고들고 끊임없이 배고파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엄마와 함께라면 아기는 안심합니다. 아기가 스스로 자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면 안전에 대한 욕구가 극도로 커집니다. 그러므로 될 수 있는 한 아기를 배려해줘야 합니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입니다. 엄마의 목소리와 체취와 따뜻함과 스킨십은 아기에게 친숙한 것들입니다. 아기는 엄마 곁에 있으면 약간의 안정을 되찾습니다. 엄마는 이 어려운 시기에 아기에게 안전을 약속하는 따뜻한 보호대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이 시기의 아기는 항상 젖을 찾게됩니다. 그리고 이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부분입니다. 젖을 물고 있으면 아기는 편안해집니다. 아기는 혼란스러워서 자꾸만 신체접촉과 위로를 받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엄마는 이를 모르고 아기가 자꾸만 그러면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엄마는 계속 젖을 먹이고 싶지만 젖이 모자란 게 아닌가 불안해 할것입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모유 수유를 계속해야 합니다. 생후 6주부터는 석 달 그리고 여섯 달째도 모유 수유에 대한 엄마들의 궁금증이 많아질텐데 이 시기는 아기가 성장하는 시기와 일치하고 있습니다. 포근히 감싸 아기를 진정시켜주면 됩니다. 대부분의 엄마는 아기를 안아주고 업어주면 울음이 잦아든다는 것을 느낍니다. 엄마 곁에 있을 때 아기는 진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엄마가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아기가 보챌 때마다 안아주는 엄마는 안아주면 잠을 잘 자던 아기가 침대에 뉘이면 금방 울면서 깨어나는 것을 종종 경험합니다. 식사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엄하게 지키는 엄마는 아기가 계속 젖이나 우유병을 물고 잠이 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떤 엄마는 아기가 너무 많이 울고 잠을 못 자서 정해진 양만큼 먹지도 못하고 잠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추측은 아주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기가 드디어 원했던 것, 즉 스킨십을 얻고는 만족해 잠이 드는 것입니다. 아기를 달래는 요령은 리듬과 따뜻함이 중요합니다. 아기 머리가 엄마 어깨 위에 오도록 아기를 곧추세워 안고 한 팔로는 아기의 엉덩이를 , 다른 팔로는 머리를 받친 다음 가만히 있어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아기는 엄마의 심박동 소리를 들으며 진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첫 번째, 아기를 쓰다듬고 만져줍니다. 두 번째, 이리저리 가볍게 흔들어 줍니다. 세 번째, 아기와 함께 조용히 주변을 왔다갔다 합니다. 네 번째, 부드럽게 노래를 불러줍니다. 다섯 번째, 아기의 엉덩이를 톡톡 두드려줍니다. 이렇게 다섯가지 방식으로 아기를 달래어 주어야 합니다. 잠재우기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아기는 엄마와 살을 맞대고 있을 때 졸기 쉽습니다. 아기를 따뜻하게 해주고, 약간 움직여주고 낮은 소리를 들려주면 쉽게 잠들 수 있습니다. 아기는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쉽게 잠들수 있습니다. 첫 번째, 젖이나 우유병을 물고 누워 있을때입니다. 두 번째, 아기띠나 포대기로 안아주거나 업어줄 때 입니다. 세 번째, 유모차를 태워줄 때 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아기를 재워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 시기의 도약하는 아기는 감각기관이 급격히 발달하게 됩니다. 아기는 생후 4~5주경이 되면 신진대사와 내부 장기와 감각기관이 빠르게 성숙합니다. 그래서 소화장애가 있었던 아기들은 이때가 되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미 존재했던 기능장애가 뚜렷이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유문협착증이 그것입니다. 위와 장이 연결되는 부분이 그전에도 이미 좁긴 했지만 생후 4주 정도에 완전히 막혀 버립니다. 그래서 먹은 것을 쉽게 토하게됩니다. 이 경우는 다행히 간단한 수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신진대사도 이 시기에 변화를 겪습니다. 엄마는 아기가 울 때 진짜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봅니다. 대부분의 아기는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 밖에도 엄마는 아기가 이제 더 오래 깨어서 논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감각기관도 빠르게 발달하여 아기는 주변세계에 엄청 관심을 보이며 이제 어느 정도 멀리서도 눈을 맞춥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20센티미터 이상 떨어진 것에는 눈을 맞추지 못했는데 이제 아기의 시력은 놀라울 정도로 좋아집니다. 그리고 아기는 무언가를 경험하고자 합니다. 아기는 갑자기 외부의 자극들에 훨씬 민감해집니다. 5~6주 된 아기는 심지어 약간의 변화에 반응을 보입니다. 3~4주에 아기의 머리둘레가 커지고 포도당 대사도 변합니다. 감각기관이 빠른 발달이 아기가 새로운 능력을 획득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는 개선된 감각기관이 아기 뇌에 전달해주는 인상을 아직 우리 어른들처럼 처리하지 못합니다. 아기는 이때쯤 심지어 능력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도식적으로 그려진 얼굴그림을 눈으로 따라가는 등의 타고난 능력은 갑자기 소멸됩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고 얼굴의 움직임을 따라서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사라집니다. 이런 원시적인 능력이 두뇌의 하위영역에 의해 조종되고, 두뇌의 상위영역이 새롭게 성장함에 따라 이런 능력이 억제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상들입니다. 아기마다 느끼는 감각이 다릅니다. 아기의 감각기관은 빠르게 발달합니다. 그리하여 이제 아기는 주변에 더 관심을 갖습니다. 이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시합니다. 보이는 것에 특히 관심이 많은 아기가 있고, 듣는 것에 관심이 많은 아기가 있습니다. 또 어떤 아기는 엄마가 하루 종일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기를 바랍니다. 어떤 아기는 모든 것을 똑같이 좋아합니다. 모든 아기는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아기가 이런 모습을 보일때는 주목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주변 일에 더 만은 관심을 보입니다. 첫 번째, 무언가를 더 자주, 더 오래 쳐다봅니다. 두 번째, 무언가에 더 자주 귀를 기울이고 더 집중해서 듣습니다. 세 번째, 신체접촉에 더 뚜렷하게 반응합니다. 네 번째, 냄새에 더 뚜렷하게 반응합니다. 다섯 번째, 처음으로 또는 전보다 더 자주 미소를 짓습니다. 여섯 번째, 더 자주 즐거운 듯한 소리를 지릅니다. 일곱 번째, 무엇에 흥미 있고, 무엇을 지루해하는지 더 자주 표시합니다. 여덟 번째,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다는 것을 더 자주 표시합니다. 아홉 번째, 더 오래 깨어 놀고 생동감 있게 움직입니다. 신체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숨을 더 고르게 쉽니다. 덜 놀라고 몸서리를 덜 칩니다. 처음으로 울 때는 눈물을 흘립니다. 소화장애가 대부분 사라집니다. 딸꾹질이 줄어듭니다. 덜 토합니다. 트림으로 생기는 문제가 줄어들게 됩니다. 도약을 하게 되면서 엄마는 아기의 능력을 끌어올려 줘야 합니다. 아기는 뒷받침과 안정이 필요합니다. 아기의 도약은 아직 이성이 아닌 몸의 본능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스킨십을 너무 많이 해주면 아기가 버릇이 나빠질 거라고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기가 울 때마다 달래주고 돌봐줘야 합니다. 감각기관의 발달은 당신의 아기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아기에게 감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합니다. 우선 아기가 무엇을 마음에 들어하는지 유심히 살피고 그것을 도와줘야합니다. 아기는 유쾌한 자극을 받으면 웃습니다. 유쾌한 자극은 아기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는 것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감각기관이 더 민감해지면서 아기는 더 자주 미소 짓습니다. 엄마는 아기의 미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아기를 미소 직세 하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그것을 아기와 함께 해야합니다. 이제 아기가 보기 시작하게 되면 어떻게 아기를 돌봐야할까 의문이 들것입니다. 아기는 자꾸 관심을 끄는 것이 있는 쪽을 쳐다봅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것은 대부분 색깔이 다채로운 것들입니다. 아기는 색깔이 뚜렷이 대조되는 물건에 마음이 쏠립니다. 줄무늬와 각진 것도 관심 있어하며 엄마의 얼굴도 좋아합니다. 아기를 데리고 다니다 보면 아기가 무엇을 보는 걸 좋아하는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 아기에게 보고 싶어하는 것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기회와 시간을 줘야합니다. 30센티미터 이상 떨어진 것은 아직 잘 못 본다는 점을 염두해 둬야 합니다. 어떤 아기는 보던 것을 계속 보려고 할 것이고, 어떤 아기는 금방 관심을 끊을 것입니다. 아기가 심심해하면 아기가 방금 보던 것과 비슷하긴 하되 약간 다른 것을 보여줘야합니다. 이 시기는 아기와 엄마에게 스트레스가 많아집니다. 엄마도 긴장하고 아기도 긴장하고 그것 때문에 잠까지 부족해지면 엄마와 아기 모두 기진맥진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혼란스러워서 울부짖습니다. 아기가 울면 가족 모두 불안해지고 종종 놀라게 됩니다. 엄마의 긴장이 극도로 심해지면 감당하기 어려워집니다. 엄마가 긴장 상태가 되면 아기에게도 전달되어 힘들어하며 전보다 더 크게 울어댑니다. 이럴때는 도움과 공감을 통해 아기와 엄마 모두 긴장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아기를 가장 잘 달래는 방법은 스킨십과 관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기는 닥칠 변화를 더 잘, 더 빠르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엄마의 도움은 아기에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엄마가 항상 옆에 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엄마에게 비판 대신 공감을 해주고 조력자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공감은 엄마에게 자신감을 줍니다. 그러면 엄마 역시 계속되는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아기는 이제 소리에 더욱 관심을 갖습니다. 특히 톤이 높은 여자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엄마 목소리는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5주쯤 되면 엄마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편안히 앉아서 아기와 얼굴을 맞대고 정원 일이나 부엌일 등 아무거나 떠오르는 것을 아기에게 이야기하면됩니다. 그리고 아기가 대답하는 듯하면 이야기를 중단해야 합니다. 아기는 이제 더 자주 소리로 좋고 싫음을 표현할 줄 알고 있습니다. 잠이 오면 슬픈 소리를 내며 잠이 들 것입니다. 그 밖에 다른 울음은 뭔가 편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아기는 또한 기분이 좋을 때도 소리를 냅니다. 뭔가 흥미로운 것을 관찰할 때나 들을 때 말입니다. 엄마는 이제 갑자기 아기의 뜻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아기의 뜻을 알아들었다는 표시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기는 칭찬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아긱가 외부 자극을 부담스러워할 때에는 언제나 아기가 주도권을 쥐게 해야합니다. 아기가 부담을 느끼면 장난을 곧장 중단해야 합니다. 아기의 감각기관은 이제 더 민감합니다. 그래서 외부 자극들이 아기가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아기와 함께 놀아주거나, 아기를 만져주거나, 뭔가를 보게 하거나, 듣게 할 때 그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반드시 엄마가 아기의 비위를 맞춰야 합니다. 아기는 그리 오래 집중할 수 없습니다. 아기는 끊임없이 짧은 휴식이 필요합니다. 아기가 더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의사표시를 할 것입니다. 그럴 때는 기다려야 합니다. 잠깐 쉬고 난 후에는 다시 계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6주경에는 다시 별로 힘들지 않은 시기가 옵니다. 아기는 더 명랑하고, 더 생동감 있고, 보고 듣는 것에 더 집중할 것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기가 한층 더 명확하게 보게 되었음을 느낄 것입니다. 아기는 보고 싶은 것과 보기 싫은 것을 뚜렷이 표시합니다. 모든 것이 전에 비해 더 분명해지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신생아 시기보다 더 잘 볼 수 있으므로 눈을 통해 주변을 적극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항상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고 있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낯선 소리가 들리는 경우 반사행동에 의해 온몸이 버둥거리게 되고, 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버둥거려지는 움직임에 놀라 크게 울게 될 것입니다. 아기가 온몸을 버둥거리며 크게 울면 당황하지 말고 아기의 손과 발을 지그시 눌러서 안정시켜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아기의 성장단계인 도약에서 4~5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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